Kane Pixel, Backrooms(백룸) 리뷰

2026. 7. 7. 21:47·영화&애니메이션

*영화 장면 아님

제목: 백룸(Backrooms)
별점: ★★★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SF, 크리처
감독: 케인 파슨스
원작: 케인 파슨스 - 《The Backrooms 시리즈》
코멘트: "감독의 첫 장편치고는 수작, 몰입도는 잘..."

 

5월 개봉작 치고는 꽤나 늦게 본 감이 있지만, 늦게나마 백룸을 보고 왔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고지하자면, 필자는 영화 전공과 관련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어 리뷰를 보며 답답하시더라도 그냥 참고 보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기억나는 대로 쓰는 줄거리

필자는 영화 시청 전에 게임 <Escape the Backrooms>를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경험이 있어, 영화에도 꽤나 큰 기대를 하고 보러 갔습니다. 호불호를 꽤나 탄다는 말을 들었지만 여느 영화가 그렇듯이 모두에게 재밌는 영화는 없는 법이니까요. 영화는 클락이 정신과 상담을 받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술 문제인지 정신 문제인지 아내와의 불화로 집에서 쫓겨난 그는(집은 본인 명의라고 함ㅇㅇ;;) 혼자 살며 정신과 의사인 메리와 주기적으로 상담을 이어갑니다.

 

이 설정만 보면 GTA5의 마이클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여튼 며칠 후 본인이 운영하는 가구 가게에 전력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클락은 가게에서 잠을 자며 문제의 원인을 찾기로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가구점 지하에 백룸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몇 번의 탐사 후 지원군(알바생)을 데리고 들어간 클락은, 이후 행방이 묘연해집니다.

 

잊혀질 뻔한 우리의 정신과 의사 메리는 클락이 마지막 방문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자 의문을 품고 그의 가게로 찾아갑니다. 아마 마지막 방문에서 이새끼 정신병원에 넣을지 말지 한 오만번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클락이 가게에 있을 리 만무했고, 메리는 클락을 찾는 도중 지하의 백룸으로 향하는 문을 찾게 됩니다. 백룸으로 들어간 메리는 얼마간의 방황 후 클락을 찾게 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클락은 메리를 기절시켜 본인의 아지트(?)로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클락은 메리에게 본인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며(아저씨의배를뜯어서먹었어내가분명히봤어) 마침내 본인이 있어야 할 곳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메리는 빠져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클락을 설득하고 그냥 저능아새끼라고 욕한 것 같긴 함..   결국 클락은 메리를 풀어주게 됩니다.

 

그러나 직후 클락의 크리처가 등장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 처럼 묘사되는 다른 크리처들과는 달리 의지를 가진 듯 한 모습을 보입니다. 클락은 그와 친분이 있는 듯 말로 상황을 중재하려 하지만, 크리처는 갑작스럽게 클락을 물어뜯고 메리를 쫓아옵니다. 이에 메리는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고, 한참을 헤멘 끝에 방호복을 만난 사람들과 마주친 뒤 정신을 잃습니다.

 

어떤 시설에서 눈을 뜬 메리는 그곳이 백룸을 연구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곳을 나갈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후 크리처화한 메리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좋았습니다


이런건 좀 Interesting..했달까요.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은 몇 년 만인 듯 합니다. 그래서 백룸이 그만한 기대를 충족했느냐? 음..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몰입도인데, 처음에 말했듯 저는 게임으로 백룸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기에 게임 정도의 몰입도에 대한 기대를 꽤나 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스피커와 헤드셋의 음향 구조 차이 때문인지, 게임만큼의 몰입감이 느껴지지는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외에도 백룸 특유의 먹먹하고 불안함을 유발하는 음침한 소음이 잘 구현되지 않은 것 같아 이 또한 조금 아쉬웠습니다.

 

흥미롭게 본 부분은 영화 전반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었습니다.(뻔한 클리셰 장면 제외) 백룸 신을 제외하고도, 현실 장면에서 간혹 묘하게 뒤틀린 듯한 이질감이 느껴져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냥 자의식 과잉의 배설물일지도 

 

클락이 알바생의 도움을 구하러 가는 장면. 묘하게 대칭을 이루는 듯 몇몇 요소들이 비틀려있다.

 

떡밥 회수나 주제에 대한 집중에 있어서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크리처가 어떤 방식으로 구동하는지, 클락이 초반에 보았던 존재는 무엇인지, 알바생은 어떻게 된 것인지, 클락이 공간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메리는 재단에 갇힌 것인지, 필자는 언제쯤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기타 등등 설명해주지 않은 요소들이 많은, 다소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히려 인물이나 관계도에 대한 설명보다는 백룸이라는 공간 자체에 대한 묘사와 설정이 깊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 볼 만 한거냐

기존의 백룸과 관련한 컨텐츠를 경험해 보았거나 관련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소 엉뚱한 영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점프스퀘어적 요소는 거의 없기에, 공포 영화라는 장르만 보고 지레 먼저 물러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나시면 지인과 함께 보러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가 있으시다면요.

 

요즘은 다들 바빠서 영화관 갈 시간이 없는걸까요

 

 

감사를유링게슝흐헤헤흐헤헤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리뷰 형식의 글쓰기가 처음이다 보니 많이 미숙합니다. 다음 글은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베터 콜 사울 리뷰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ditor: Homeless6038
📅 2026년 07월 07일 작성
E-mail :
비공개

 

💡코멘트: 감독의 첫 장편치고는 수작, 몰입도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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