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저마다 숨기는 것들이 있지 않은가, 영화 <마티 슈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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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제목: 마티 슈프림별점: ★★★★장르: 드라마, 코미디, 스포츠, 모험, 범죄감독: 조쉬 사프디 작년에는 영화관을 꽤 자주 방문했습니다만, 올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는 , , , 정도가 있겠네요(재개봉은 제외했습니다). 오랜만에 극장에 방문해야 할 이유가 있는 영화를 본 것 같아 기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제가 개봉 첫 주에 바빠서 돌비 시네마에서 관람하지 못했다는 게 있겠네요. 돌비 시네마 관을 정말 좋아하긴 합니다만, 티켓값이 티켓값이기 때문에 사운드라든가 비주얼이 훌륭하지 않은 영화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올해 관람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국내..
공간 속의 몸, 참여하는 관객: 환경 미술에서 여성 미술로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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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 도서
전시 제목: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별점: ★★★장르: 환경미술, 여성미술기획: 안드레아 리소니, 마리나 푸글리에세, 김성원, 조은정참여 작가: 1956년에서 1976년 사이 아시아·유럽·남북미에서 역사적 환경을 선보인 11인의 여성 작가 (주디 시카고, 리지아 클라크, 라우라 그리시, 정강자, 알렉산드라 카수바, 레아 루블린, 마르타 미누힌, 타니아 무로, 난다 비고, 야마자키 츠루코, 마리안 자질라)🖋️ 한줄평: "데이트나 추억을 쌓는 용도로 한번쯤 가볼 만한 전시" 환경 미술은 1976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기점으로 서서히 ‘설치’라는 용어로 흡수되며 그 고유의 역사를 잃었다.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소개할 이..
Kane Pixel, Backrooms(백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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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제목: 백룸(Backrooms)별점: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SF, 크리처감독: 케인 파슨스원작: 케인 파슨스 - 《The Backrooms 시리즈》코멘트: "감독의 첫 장편치고는 수작, 몰입도는 잘..." 5월 개봉작 치고는 꽤나 늦게 본 감이 있지만, 늦게나마 백룸을 보고 왔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고지하자면, 필자는 영화 전공과 관련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어 리뷰를 보며 답답하시더라도 그냥 참고 보시길 바랍니다. 기억나는 대로 쓰는 줄거리필자는 영화 시청 전에 게임 를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경험이 있어, 영화에도 꽤나 큰 기대를 하고 보러 갔습니다. 호불호를 꽤나 탄다는 말을 들었지만 여느 영화가 그렇듯이 모두에게 재밌는 영화는 없는 법이니까요. ..
검증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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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드럭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가 살을 깎고 또 깎아내어 인간의 갸날픈 실존을 드러냈다면, 배형경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What Still Remains)'이 무엇인지 묻는다. 사회적 지위, 관계, 외모 같은 부수적인 수식어들을 모두 덜어낸 뒤에도 마모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은 자신의 판단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감정, 기억, 가치관을 통해 해석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진 신념은 당연한 진리가 아니라, 끊임없는 성찰과 검증을 통해 다듬어야 하는 대상이다.검증되지 않은 신념은 쉽게 확신으로 굳어진다. 확신은 판단을 빠르고 편하게 만들어 주지만, 동시에 자신의 오류 가능성을 ..
시가 없는 세상에서, 이창동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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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 줄거리미자는 중학생 손자를 홀로 키우며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치매를 진단받은 미자는 문화센터의 시 창작 강좌를 등록하며, 치매 예방의 수단으로 '시를 쓰는 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쫓기 시작한다.하지만 손자가 집단 성폭행 사건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그녀에게 찾아온다.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합의금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미자 역시 참석하지만, 미자는 그 자리가 탐탁지 않다. 그렇게 그녀는 조금씩, 이미 자살한 여학생의 ‘시’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되짚으면,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2003~2008)'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당시 개봉했던 과 , 만화 원작의 와 한국형 스릴러 영화 까지, 그 시..